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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트릭스 '패혈증 AI 예측' 앞세워 미국 공략 [현장에서 만난 CEO]

[ ▲영상 기사 링크 >>  https://bitly.ws/WChV  ]

 

<앵커>
최근 국내 의료 AI 기업들의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다양한 질환을 AI가 예측해 알려주는 기술이 많은데요,

입원한 환자에게 치명적인 상황인 심정지나 패혈증을 알 수 있는 기술도 나와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심정지나 중환자실로의 이동 또는 사망.

'급성 중증 이벤트' 즉, 병원에 입원한 환자에게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 위급 상황입니다.

의료 AI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환자의 생체 신호(혈액 검사 결과, 체온, 맥박, 호흡수 등) 열아홉19종을 분석, 위급 상황을 예측하는 의료 소프트웨어 '바이탈케어'를 최초로 개발, 올해 3월부터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사망원인 9위로 꼽히는 '패혈증' 발생 위험 또한 바이탈케어로 예측이 가능합니다.

의사이기도 한 김광준 대표는 해당 기술 개발 필요성을 의료 현장에서 오래전부터 느껴왔고, 주변에서도 많이 이야기했다고 설명합니다.

[김광준 / 에이아이트릭스 대표 : 환자분들의 상태를 예측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걸 인공지능을 통해서 해결 방법을 찾아볼 수 있겠다 생각했고요. 환자의 생체신호나 검사 결과를 토대로, 미래 발생 이벤트를 예측하는게…의사 입장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개발했다).]

병원의 AI 기술 도입이 확대되면서, 바이탈케어 도입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건국대병원, 해운대백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 도입 예정 병원은 40여곳 수준.

활발한 도입에 힘입어, 김 대표는 내년 매출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광준 / 에이아이트릭스 대표 : 올해 예측되는 매출은 대략 15~20억 원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저희 제품 사용 병원이 예상대로 증가한다 그러면 8배 정도 증가한 160억 원을 예측하고 있고요.]

현재 에이아이트릭스의 투자 라운드는 시리즈B 단계. 정확한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250억 원에서 300억 원 수준입니다.

한편, 김 대표는 내년 상반기 바이탈케어의 미국 진출을 목표로 지사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