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피플

의료 전문성을 레벨업 시켜줄, AITRICS의 Medical Advisor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AITRICS 입니다! 😊

 

AITRICS에는 Healthcare와 AI, 이 두 단어 사이의 공백을 채워주는 Medical Advisor가 있습니다 🏥👩🏻‍⚕️

의학적으로 올바르고 유용한 AI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자 인공지능 기업의 문을 두드려주신 Blair의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AITRICS의 Medical Advisor 이자영, Blair 입니다. Healthcare와 AI, 이 두 단어 사이의 다리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AITRICS에서 일을 한지는 이제 약 1년 4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의사 면허를 보유하고 있어, 입사 이전에 10년 정도 의료진으로서 대학병원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Q) AITRICS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시다면? 입사 이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AITRICS 입사 이전에는 대학병원에서 암 환자를 주로 마주하는 과인 방사선 종양학과에서 근무 했습니다. 방사선 종양학은 암 진단에서 사용되는 것 보다 에너지가 높은 이온화 방사선을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의학입니다. 이는 수술, 항암 화학 요법과 더불어 3대 암 치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년간 근무를 하다 보니, 감정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많이 지쳤던 것 같아요. 어느 정도의 매너리즘도 생기고 하던 찰나에, 남편이 유학을 가게 되면서 일을 그만두고 함께 미국으로 가게 되었어요. 분명 일에 지쳐 쉬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쉬어보니 다시 일을 하고 싶어지더라구요. ㅎㅎ 이제까지 한 건 의사 경력밖에 없는데 다시 대학병원으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 많이 고민이 되었어요. 그래서 의사 면허를 취업 스펙으로 삼을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이 늘어나며 의료 업계에서도 Watson 같은 기술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잖아요. 거스를 수 없는 변화죠. 이 새로운 트렌드에 발 맞추어 ‘의사인 내가 IT 기업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AITRICS가 떠오르더라구요.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력과 의료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업계에서 잘 알려진 곳 이잖아요. 이곳에서 함께 일 하게 된다면, 예측 질병의 확대나 병원과의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실효성 등등 제가 협력할 것들이 많겠다고 느껴져 먼저 입사 제안을 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재 AITRICS에서 하고 계신 일에 대해 설명부탁드립니다!

 

한 두가지에 국한하지 않고, 제가 필요한 모든 곳에서 일을 하려고 하고 있어요.

 

우선 AITRICS에서 진행중인 ‘인공지능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 실무 담당자로서, 운영을 총괄하며 기획이나 행정적인 부분 등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새로운 국책 과제 후보가 있을 때에 제가 1차 리뷰를 하고 있는데요. 이 과제의 목표가 무엇인지, 우리의 비즈니스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이것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 여부 등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과제를 진행하게 되었을 때, 의료 베이스가 필요한 부분에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 병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주로 제가 담당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이다 보니, 병원과 직접적으로 소통을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이때 서로 같은 이해선상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훨씬 원활하게 그리고 빠르게 일이 진행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미스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하지않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그리고 양사에 이로운 방향으로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제가 앞단에서 병원과 소통을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병원 내 응급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여 병원 리소스 효율화 및 환자의 생존률을 크게 높여주는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 ‘VitalCare’가 얼른 정식 출시되어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현재 진행중인 인허가 과정에서 필요한 전향/후향 임상 준비 등을 서포트하고 있습니다.

 

 

 

 

Q) AITRICS처럼 의료진을 영입하는 IT 회사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인공지능 기업에서 의료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병원과 기업은 갑을 관계가 아니라 좋은 기술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무언가를 창출하고자하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협력 관계입니다. 때문에 어느정도는 대등한 입장에서 일을 진행하는 것이 좋은데요. 아무래도 사내에 의료 전문가가 있다면, 기업과 병원이 협업할 때 좀 더 수월하게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연구를 통해 이윤을 낼 수 있을지, 정확하게 어떤 것을 위한 연구인지 등 양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 그리고 세상에 이로운 방향으로 연구의 주제와 목표 등을 확실하게 설정한 이후에 일을 진행한다면 우여곡절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죠. 즉, 어느 한쪽이 이끌려가지 않고 함께 깊은 고민을 통해 더욱 유용한 기술/디바이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사내에 의료 전문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입사하여 직접 경험해본 결과, AITRICS의 의료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의료 분야 전문가와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가 서로 확연하게 다른 분야이기때문에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아무래도 어려워요. 그래도 AITRICS의 경우, 창업 이래 계속해서 의료 분야를 깊게 파고 들었을 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병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제법 가지고 있는 편 입니다. 전체적으로 메디컬 용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고, 의료진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자연스럽게 잘 되는 편이라 사실 들어와서 좀 놀랬어요. 제품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리서쳐분들이나 제품을 직접 개발하시는 분들도 모두 본인들이 구축하고 있는 알고리즘이나 프로덕트가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일을 하는 모습을 통해 이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올라갔어요.

 

AITRICS는 사내에 의료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기에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Q) 의료 전문가의 개인적인 견해로, 인공지능과 의료의 융합은 어떤 장점이 있나요? 미래에는 의료 분야에서 어떤 점이 변화될까요? 

 

의료 업계는 보수적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한 사람의 생명이 달려있으니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려면 많은 것들을 고려하고 신중하게 볼 수 밖에 없어요. 유용한 기술이라 할지라도 도입을 할 때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죠.

 

그럼에도 I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혁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과 의료. 서로 전혀 다른 두 분야가 융합된 거잖아요? 이 두 분야 전문가들의 공동 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의료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협업한다면 충분히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당장에 실효성이 있는 건 의료진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방향인 것 같아요. 병원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작업들이 상당히 반복적이고 지겨운 업무들이 많은데요. 이런 부분을 인공지능을 통해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여 주기때문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 더 좋은 데이터, 더 많은 데이터를 통해 퀄리티 높은 의료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이것만큼은 AITRICS를 따라올 곳이 없다! 어떤 게 있으실까요? 

 

삶에 여유가 생겼어요. 저는 ‘대학병원’이라는 좀 극단적인 환경에서 일을 하다 왔잖아요? 제가 있던 방사선 종양학과는 다른 환경에 비해 무지막지하게 힘든 의사 생활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대기 상태로 있어야하기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AITRICS가 일이 널널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구성원들을 신뢰하고 자유도를 많이 주는 편이에요. 우선은 출퇴근 시간이 유동적으로 자유롭고, 재택도 허용이 되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곳이라 느껴졌어요. 이전에는 항상 아이들의 자는 모습만 보았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깨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유치원 등원도 시킬 수 있고, 퇴근 후 같이 저녁을 먹을 수도 있고,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생겨 행복합니다.  

 

 

 

 

Q) 현재까지 AITRICS에서 뿌듯했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공유해주세요! 

 

일을 하는 소소한 과정들 중에서 다른 구성원 분들이 “블레어가 있어서 일이 빨라졌어요. 사내에서 바로바로 물어보고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아요”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도 구성원분들이 의료적 지식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편하게 물어봐주시면 정성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일 관련된 이야기 외에도 개인적인 건강 관련 질문도 얼마든지 물어보셔도 됩니다! 사내에 의료진이 있다는 것의 장점이 뭐겠어요? ㅎㅎ

 

그 외에는, 현재 VitalCare 인허가 과정에서 전향/후향 임상 과정이 여러 이유들로 딜레이 되면서 스스로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요. 계획대로 빠르게 진행이 되어서 성과가 나오게 된다면 정말 많이 뿌듯할 것 같습니다.

 

 

Q)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시다면? AITRICS에서의 경험이 개인의 목표에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현재 단기적인 목표는 VitalCare(바이탈케어) 인허가를 완료하는 것 입니다. 의료진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수 많은 응급 상황을 일정 시간 이전에 미리 예측 할 수 있게 된다면, 뒤늦은 대처로 환자의 생명이 위험해질 가능성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력이나 장비 등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보여져요. 그래서 이 시스템을 통해 많은 병원과 의료진을 서포트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코딩을 배우고 싶어요. 교육비도 지원해주고, 배움을 통한 자기개발을 장려하는 분위기 덕분에 회사 입사 후 ‘의료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과정’은 수료 했는데요. 한 단계 더 나아가 스스로 코딩을 조금이나마 할 수 있을 정도까지는 공부하고 싶어요. 그렇게 되면, 대규모의 데이터를 다운받거나 서버에 접근하는 등 간단한 코딩이 필요한 작업을 다른 분들의 도움없이 스스로 할 수 있어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훌륭하신 엔지니어분들과 함께 일 하는 동안에 재능교환(?) 개념으로 의료적 지식과 기술적 지식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상 AITRICS의 의료 전문성을 한 단계 Level Up! 시켜주실 든든한 Medical Advisor, Blair의 인터뷰를 마칩니다! 

AITRICS는 유능한 인재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언제든 문을 두드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