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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탁월하게 사회생활을 스타트한 인턴 엘라(Ella)

엘라는 에이아이트릭스 Medical AI 팀에서 약 5개월째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엘라에 대해 얼마전부터 소곤소곤 제보가 접수되는 거예요.

 

“저희 인턴 엘라가 좀 대단하거든요”…“엘라가 이번에 큰 건 하나 올렸대요”…“엘라에 대해 인터뷰를 한 번 해보셨으면 좋겠어요”…”엘라가 11월 말이면 퇴사하니까 그 전에 꼭 만나보세요”

 

이쯤 되니 의문점이 뭉게뭉게 솟아올랐어요.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엘라를 언급하는 걸까요?

 

그래서 만나보았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질문을 던지면서 엘라와 대화를 나눠보았어요.

 

 

 

한창 놀 나이에, 왜 회사를 선택했나요?

 

엘라는 21살 대학생이에요. 아마 여기서 많은 분들이 21살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보셨을 것 같아요. “나는 그때 뭐 하고 있었더라?” 하면서요. 졸업 후 좋은 직장을 다닐 목적으로 인턴 생활을 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다지만, 그러기엔 놀거리가 많은 세상이고 나이잖아요.

 

이 질문에 대한 엘라의 반응은 생각보다 차분했습니다.

 

“대학교에서 인턴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해줘서 인턴십 자체에 관심이 있었어요. 그러던 중 채용 사이트에서 에이아이트릭스 인턴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공부 중인 마케팅과도 직무의 연관이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홍콩대학교를 다니는 엘라는 매우 능숙한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 단기 아르바이트 같은 것도 꽤 쏠쏠할 것 같은데,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회사 생활을 선택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일하고 돈을 많이 벌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좋은 회사에서 훌륭한 조직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추후 커리어를 정하는 데 좀 더 도움도 되고요. 회사생활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에이아이트릭스에서는 어떤 걸 알아가고 있나요?

 

 

보통 인턴들은 처음 경험해보는 회사에서 사회생활의 단맛과 쓴맛을 적나라하게 마주치게 된다고 생각되는데요. 에이아이트릭스에서의 인턴경험이 엘라에게는 어떤 자양분과 경험치가 되었을지 궁금해졌어요. 본인이 원했던 경험들을 충분히 누려보았을까요?

 

“성과가 딱 보일 때 뿌듯함이 있어요. 지난 K-HOSPITAL(KHF) 부스 전시를 준비하면서 느낀 건, 작은 이벤트라도 그 뒤에 엄청난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에선 제가 혼자 잘하면 그만인데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엘라는 KHF 전시 때 이벤트 진행을 맡았어요. 부스에 방문해주시는 참관객들께 간단히 AITRICS-VC(VitalCare, 바이탈케어) 소개도 하면서 참여를 유도하는 역할이었죠.

 

 

“다른 사람과 협업하면서 끊임없이 수정하는 작업이 이어졌던 것 같아요. 특히 실제로 의료업계 최전선에 서있는 의료 전문가들을 직접 응대하는 업무이기에 더더욱 실수가 없어야 했고요. 확실하게 설명하려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뿌듯했어요. 전시 이벤트 참가 경험을 통해서 더 많은 직원분들과 협업을 통해 여럿이 힘을 합쳐 성과를 냈다는 경험이 무척 좋았습니다.

 

특히, 부스 디자인이 너무 멋지게 나와서 참관객들의 참여가 무척 수월했던 것 같아요. 다른 부스와는 확연히 눈에 띄었거든요. 부스 디자인을 멋지게 해주신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에게도 무척 감사했습니다.”

 

 

 

“글로벌 TOP 12 의료 스타트업 선정”

- 엘라가 쏘아올린 쾌거

 

전 세계 메디컬 기업이 집중하는 국제의료기기전시전이 있습니다. MEDICA(메디카)라고 해요. 에이아이트릭스의 주력 솔루션인 바이탈케어 역시 인공지능 의료기기라 연관이 있는데요, 무려 올해 메디카가 선정하는 TOP 12 의료 스타트업에 에이아이트릭스가 뽑혔습니다. 11th MEDICA Start-up COMPETITION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겁니다. 

 

이번 메디카엔 무려 250개 기업에서 서류를 접수했는데 그 중 상위 12개 기업에 든 것이에요. 게다가 한국 기업으론 유일합니다. 스웨덴, 독일, 스페인, 이스라엘 등에서 활동하는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가장 큰 국제 의료기기 전시에서 바이탈케어가 인정받았다는 자부심, 바이탈케어를 널리 알릴 이번 기회를 더 큰 성과로 키우겠다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어요. 그런데 TOP 12 선정이란 빛나는 쾌거 뒤엔 혁혁한 공을 세운 엘라가 있었습니다.

 

 

파이널 한 번 가보자는 심정으로

 

“메디카는 어떻게 지원하게 된 건가요?”

 

“같은 팀 소속인 라이언(Ryan)이 큰 행사가 열리니 도전해보자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몇 십장 되는 피치덱(회사소개 자료)과 영어로 작성해야 하는 에세이 초안을 만들었어요. 라이언이 전체 흐름을 봐주셨고요.”

 

목표를 높게 잡고 도전한 결과 두근두근, 좋은 성과를 얻어낸 에이아이트릭스 Medical AI 팀! 바이탈케어가 훌륭한 제품이기도 하지만, 설득력 있게 자료를 준비하는 엘라의 역할도 중요했습니다. “엘라가 큰 건 하나 했다”는 말이 이제서야 이해가 되었어요.

 

 

“준비 과정이 사실 쉽지는 않았어요. 회사와 제품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료를 통해 시각화하여 보여줘야 하니까요. 심사위원이 검토하는 유일한 자료라는 생각에 많이 공을 들였던 것 같아요. 라이언도 많이 도와주셨고요.”

 

 

 

엘라가 에이아이트릭스에서 하는 일

 

엘라는 Medical AI 팀에서 영업전략과 전략기획 업무를 주로 서포트해요. 시장조사를 하거나, 필요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합니다. 정해진 ‘이것만 하면 돼!’가 아니라 범위가 넓고 다른 영역과 교차되는 일들이 많아요. 스타트업의 업무가 대체로 그렇다지만,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보다는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아요. 가끔은 너무 데이터만 파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들 때도 있지만, 원하던 것을 딱 찾았을 때의 뿌듯함은 이루말할 수 없어요.”

 

 

여기서 잠깐! 엘라가 알려주는 리서치 꿀팁🍯

자료조사할 일이 많아 다양한 리서치를 해본 엘라가 꿀팁을 전해줬어요.

1) 키워드, 키워드, 키워드
자료조사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키워드를 설정하는 일입니다. 포털 검색에도 특정 키워드를 찾는 사람의 관심사를 위해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제공하곤 하죠. 내가 찾고자 하는 키워드뿐만 아니라 관련된 다른 단어나 문구로 계속 검색을 시도해보세요. 잘 벼려낸 키워드가 대어를 낚는다는 사실! 

2) 깔때기 스타일로, 넓게 >>> 좁게
엘라가 하는 자료조사는 대체로 니치한 마켓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검색범위를 좁게 설정하기 쉽다고 해요. 그러나 그보다는 헐렁하게, 범위를 널널하게 먼저 잡고 좁혀 들어가는 방식이 훨씬 유익하다고 합니다. 시장이 특수한 경우에 특히 좁은 범위를 설정하는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깔때기 모양을 생각하시고, 조사를 좁혀간다고 가정해보시기 바랍니다.

 

든든히 인턴을 서포트해주는 팀

 

엘라는 팀에서 나이나 경력 면에서 소위 ‘막내’이기 때문에 팀의 순환 구조를 누구보다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팀이 확고한 비전 하에 잘 돌아가는지, 의사소통이 막히는 부분은 없는지 등등 구체적인 면면은 팀 외부에선 알기 어렵고 내부자만이 파악할 수 있는데, 엘라는 가장 취약한 부분을 체감할 수 있는 위치에 있거든요.

 

 

엘라는 Medical AI 팀이 오히려 자신을 적극적으로 서포트해준다고 표현했어요. 예컨대, MAI Division Head인 벤(Ben)은 엘라에게 에이아이트릭스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걸 이루고 싶은지 종종 묻고 달성할 수 있게 도움을 줬습니다. 팀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서, 사무실 내에서 대화가 핑퐁대다가 좀 더 이어질 것 같으면 언제든 자유롭게 커피챗을 할 수 있는 문화가 있다고 해요.

 

엘라는 특히 자신이 의견을 냈을 때 부정적인 의견이 아닌 건설적이고 진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평했습니다.

 

 

커리어 한 켠에 자리잡은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엘라는 현재 휴학 중인 대학교에 복학하기 위해 곧 에이아이트릭스를 떠나게 됩니다. 서로 정말 아쉬운 일인데요, 앞으로 엘라가 공부를 마치고 어떤 길을 선택할지도 궁금해졌어요.

 

 

“헬스케어나 인공지능 관련 일을 향후에도 하고 싶으세요?”

 

“에이아이트릭스에 다니기 전에는 생각도 못 했던 부분인데, 덕분에 시야가 넓어졌어요. 인공지능 쪽은 특히나 국가적으로도 영향이 큰 4차 산업이니까 계속 관심이 가요. 해외 취업도 고려를 안 하는 건 아니지만, 일단은 한국에 들어와서 일하고 싶습니다.”

 

“외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한국 기업에서 일하면 문화 차이 등으로 어렵지 않을까요?”

 

“에이아이트릭스는 스타트업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궁금한 게 생기면 바로 물어볼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서 전혀 적응하는 데 어렵지 않았어요. 아마 비슷한 회사를 또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처음 경험하는 회사생활에서 이미 많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21살 엘라는, 앞으로 어디서든 많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꼼꼼하고 똑똑한 데다, 씩씩하기까지 하니까요.

 

에이아이트릭스도 앞으로 쑥쑥 뻗어나갈 엘라의 길을 응원합니다!